[불교공뉴스-대구시] 올해 ‘2016 대구․경북방문의 해’ 사업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사업추진 성과를 살펴보면, 중화권 관광객이 11월말 기준으로 28만 6천여 명이 방문하여 전년도의 17만 9천여 명 방문과 비교할 때 59%가 증가했고, 연말까지는 약 30만 명 이상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중국 방한관광시장 확대에 따라 대구․경북 관광자원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여 지역관광시장을 성장시킬 목적으로 ‘2016 대구․경북방문의 해’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추진 사업이 거의 마무리 되고 있는 시점에서 1년 동안 많은 성과와 관광 노하우를 축적하는 기회를 가져, 지방관광 상생협력의 롤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방문의 해 사업 추진 결과, '16년 11월말 기준으로 대구방문 중화권 관광객이 전년 동월대비 약 59%가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약 3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한국방문 중화권 관광객 증가율 41%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 한국 방문 중화권 관광객 증가율 41%에 비해 높은 증가 보임
【5,853,951명(2015. 10월) → 8,253,269명(2016. 10월)】

 대구 연간 방문객 30만 명을 기준으로 보면 1일 822명이 대구를 방문한 셈이며, 그동안 전세기를 통해 중국 22개 도시(충칭, 우한 등), 정기 노선을 통해 2개 도시(베이징, 상하이), 대만, 홍콩 등 중화권 도시를 포함하면 30개 도시에서 대구를 찾아 중화권에서의 대구 인지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중화권 관광객의 대구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 전세기 취항 증가(’15년 12개 도시 114편 → ’16년 22개 도시 262편, 130% 증가)로 대구공항 활성화에 일조했으며, 지역 내 관광수익도 384억 원에서 572억 원으로 188억 원 증가(여행사 1인 실제 사용액 20만 원 기준)하는 등 지역상권 및 관광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구 시내면세점인 대구그랜드 면세점의 배진우(남, 만29세) 주임은“올해 중화권 관광객의 대구 방문증가로, 작년(2천 43만 불/243억 원)에 비해 올해(2천 930만 불/348억 원)는 약 43%의 매출액이 늘어서 관광 특수를 제대로 봤다”며, “내년에는 더 큰 증가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관내 관광호텔의 외국인 매출액(객실수입+부대시설수입)의 경우, ’15년 11월 말에는 약208억 원의 수입이 발생했으나 ’16년 11월말까지 약 530억 원의 수입이 발생해 약 155%가 증가했다. 요우커들이 자주 찾는 식당 ‘착한한식부페(대구시 북구 유통단지로 소재)’의 경우, 사드 배치로 관광객이 주춤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전년 비교 매출액이 2∼3배 이상이나 늘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화권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요인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관광업계 관련 단체와 함께 ‘중국시장 개척단’을 꾸려 충칭, 우한, 제남 등을 방문하여 관광협약 체결, 로드쇼, 홍보설명회, 여행사 방문 관광객 유치 협조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대구관광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으며, 상해의 최대 번화가인 난징루 세기광장에서 대구·경북 양 지자체 단체장이 최초로 한·중 문화관광대전을 개최, 대륙의 여신 추자현과 함께 현지 붐을 조성함으로써 많은 중국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하반기 한국 사드 배치, 비합리적 저가여행 규제 등 중국 관광시장의 악재가 터지자,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자매도시인 타이베이를 방문해 한류 공연단과 함께 대구관광의 밤 개최, 현지 방송국 출연 대구관광 홍보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대만관광객의 대구방문을 유도하였다.

또한, 중국인 시각의 홍보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요즘 뜨고 있는 온라인 유명인사를 활용한 왕홍(網紅)마케팅, 중국 인기가수(유평) 대구배경 뮤직비디오 및 비하인드 스토리 제작, 한․중 셰프들을 초청하여 대구의 미식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맛탐한국, 대만판 런닝맨 종예완흔대(綜藝玩很大), 동삼 TV 완락지(玩樂誌) 등 중국 유명인사, 방송 활용 홍보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구시는 그동안의 사업 추진내용과 과정을 담은 ‘대구경북방문의 해 결과보고서’를 12월말 발간하여 유사한 사업 추진시 참조토록 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개별관광객을 위한 에어텔 상품, 대구 10대 테마코스, 한류관광 콘서트, 부자마케팅 등 고부가가치 체류형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대구가 더 이상 관광의 불모지가 아니라 매력적인 지방관광 선도도시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향후 관광시장 다변화와 통합 신공항, 매력관광 상품개발,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관광산업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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