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청렴‧결백하고 공‧사생활이 건실하며 사회에 헌신‧봉사함으로써, 건전하고 신뢰받는 공직풍토 조성에 기여한 서울시 및 자치구의 청백리 공무원을 발굴하기 위해 2009년부터 ‘서울특별시 하정(夏亭) 청백리상’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하정(夏亭)’은 조선 초 황희・맹사성과 더불어 선초삼청(鮮初三淸)으로 불리었던 류관(柳寬)선생의 호(號)로, 서울시는 서울시 공직자들이 하정의 근면성실하고 청렴한 공직생활을 본받도록 하기위해 그의 호를 딴 상을 제정하여 매년 청렴한 공무원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하정(夏亭) 청백리상’의 본상수상자로 이광영
소방위(용산소방서)와 유광모 주무관(마포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본상 수상자는 용산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이광영(남, 49세) 소방위. 중증장애인 목욕봉사(29회)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하트세이버’(심정지환자소생) 7회 수상, 소방방재본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칭찬글 72회, 사회복지시설 소방안전 교육후 감사편지와 감사장을 받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두 번째 본상 수상자는 마포구에서 근무 중인 유광모(남, 58세) 주무관.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시 방재작업에 참여하고, 치매 어르신 목욕봉사 등 자원봉사 활동과 특히 ‘96.마포구 수해복구시 감전사고로 투병
중임에도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였으며, 18평 소규모 아파트에서 노모를 부양하는 등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본청 및 사업소, 자치구로부터 제8회 하정 청백리상 후보자 4명을 추천 접수받아, 철저한 사전 공적검증 후 외부전문가 등 14명의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매년 하정 청백리에 대상 1명, 본상 2명을 선정하고 있으나, 올해는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대상’ 수상자 없이 ‘본상’ 수상자만 2명을 선발했다.

 서울시는 12월 22일(목) 4분기 정례조례(오전 8시 예정)가 열리는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800여 명의 서울시 직원, 그리고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정 청백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공직자에게 청렴은 시민과의 신의를 두텁게 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품위를 지키게 하는 주요 덕목이다. 하정 청백리상 수상자들은 평상시 청렴하고 성실한 근무와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이를 실천해온 참된 공직자”라며, “시·자치구 부서에 통보하여 동료 공직자들의 귀감이 되도록 하여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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