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시가 곤충산업 육성에 또 한걸음을 내딛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16일 오후 2시 센터 내 느티나무실에서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곤충사육 농가, 곤충관련단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추진한 곤충산업 발전 세미나는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행사다.
청주시는 미래 농업성장 동력인 곤충산업을 육성하고 곤충자원 활용과 곤충산업의 6차 산업화에 앞장서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곤충산업을 지역 특성화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구체적인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돼 참석한 곤충사육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주제발표는 농촌진흥청 황재삼 박사의 식약용 곤충이용 기능성 소재 개발, 박관호 박사의 동애등에 이용 사료 및 분변토 상품화, 예천 곤충나라 영농조합 백순화 대표의 식용곤충의 소비창출을 위한 식품개발이 있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청주시 곤충사육 박남규 농가가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갈색거저리, 흰점박이꽃무지, 귀뚜라미를 이용해 곤충으로 만든 순대, 돈가스, 누룽지, 양갱, 한과, 머핀 등을 시식하는 행사도 열렸다.

한편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곤충사육 기술 보급을 위한 유용곤충 6종을 사육하고 있다.
센터는 이미 확보한 곤충 외 수서곤충류와 애완용 등 다양한 유용곤충을 확보해 사육 및 상품화 기술을 개발하고 학습과 체험 및 관광 패키지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7년에는 미래산업 곤충아카데미를 운영해 연초 40명을 모집하고 곤충사육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곤충산업 육성에 주력해 지역 내 농가들이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득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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