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저출산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출산 후 여성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에는 산후조리원 등을 통해 출산 후 산모의 건강을 회복하려는 시도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산후조리원에서 퇴원을 한 이후의 산모의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의 부족이 문제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산모가 출산을 한 뒤 두 달 후부터 임신 전의 신체 상태를 회복하게 되는데 이때 회음부 주변의 근육이 약화되면서 방광염이나 요도염 등의 질병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출산 후 에스트로겐 생성이 억제되면서 자궁이 위축되고 탄력이 없어지며 늘어난 소음순 사이로 각종 세균감염에 쉽게 노출될 뿐 아니라 이완된 질 근육이 정상적으로 질수축되지 않아 요실금에 걸리거나 질염, 방광탈출증, 민망한 소리가 나는 질방귀 소리 등의 증상에도 시달릴 수도 있다.
이렇듯 각종 증상을 수반할 수 있는 만큼 출산 후 이쁜이수술, 소음순수술, 질타이트닝, 골반근육운동 등 여성 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이형근 의학박사(리즈산부인과 청담본점 대표원장)은 “출산 후 질 기능 저하는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고, 이완된 질을 통해서 외부의 균이 쉽사리 들어오기도 한다. 늘어진 질은 항문과의 거리가 짧아져 감염에 더더욱 취약하다”며 “질이완증이 심화되는 경우 전문 의료진의 상담 하에 질성형수술, 소음순수술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성은 출산 이후 질 입구가 처녀 때 보다 1.5∼2배가량 넓어지는데, 제왕절개를 한 경우라도 자궁 골반 안쪽에서 태아를 받치고 있게 되므로 근육이 약해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질축소 수술은 골반저근육을 분만 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효과적인 질수축 방법이다.
최근에는 레이저의 발달로 출혈과 신경손상을 최소화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회복기간을 최대한 앞당기는 레이저 질타이트닝 시술도 각광받고 있다.
또한, 질 뿐만 아니라 소음순이 길게 늘어질 경우에도 질 분비물이나 소변이 소음순에 묻고 꼭 끼는 바지를 입으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이쁜이수술, 질수축수술과 함께 소음순성형을 시행하면 기능적인 부분은 물론 검게 변한 색상도 개선하여 미용적인 만족감도 높일 수 있다.
이형근 의학박사(리즈산부인과 청담본점 대표원장)은 “임신이나 출산 등으로 질내 환경이 빠르게 노화되면 기능 이상이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나이가 들수록 더욱 적극적인 질관리가 필요하다”며 “각종 여성질환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결혼 여부를 떠나 젊었을 때부터 산부인과에서 본인의 질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