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보은]보은군 산외면(면장 구연견)이 지난 15일 오전 11시 보은읍 학림리 대바위 새마을공원내 국민방위군․의용경찰 전적 기념탑에서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혁 군수를 비롯한 군내 각 기관단체장, 당시 참전한 국민방위군과 의용경찰 및 작고하신 유족과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국민의례, 헌화․분향, 추념사, 헌시낭송 등의 순으로 호국 영령의 넋을 위로했다.

정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이 고장 청년들이 군번, 명예, 보수도 없이 무명용사로 애향심을 발휘해 백전백승 불굴의 희생정신으로 우리고장을 지키고 위기의 조국을 구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자랑스러운 그 이름을 새겨 후세에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최기철 유가족은 “6.25 한국전쟁시 속리산 등 지역 공비토벌 작전에서 잔비의 흉탄에 전사하신 분들을 위해 추념식을 거행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방위군․의용경찰 전적기념탑은 6․25전쟁때 보은군 청년들이 국민방위군․의용경찰로 참여해 희생적인 애향․애국정신으로 공비를 토벌하고 군민들을 보호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7년도에 1억5백만원을 들여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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