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군이 ‘2016 경남 평생학습 나눔 징검다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의 재능 나눔으로 승화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10월 ‘웰빙’을 테마로 한 ‘몸과 마음과 자연을 살리는 건강밥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36명의 수강생을 배출한데 이어 지난 9월 개설한 ‘힐링’ 테마의 ‘풀들에게 길을 묻다-향토약용식물 활용’ 프로그램에 현재 40명이 수강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평생학습 재능나눔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수강생이 학습한 내용과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누기 위한 취지로 개설돼 실제 각계각층의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건강밥상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삼시세끼 건강한 밥상’을 주제로 지난달 2일과 3일 군민 30명을 대상으로 조리실습을 한데 이어 같은 달 15일과 22일 한다사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리고 지난달 24일에는 중증장애인시설인 ‘섬진강 사랑의 집’을 방문해 시설이용 장애인과 시설 종사자들에게 건강한 상차림 봉사활동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향토약용식물 프로그램 수강생들도 지난 10월 29일 지리산 약용식물 프리마켓을 열어 직접 만든 물품을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하동군 성인문해교실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이어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에는 하동읍 초급반 학습자와 악양면 정동마을 문해교실 학습자를 대상으로 약용 비누와 연고 만들기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또 지난 1일 하동읍 중급반 학습자를 대상으로 천연약재를 활용한 손수건 염색 프로그램을, 8일에는 횡천면 상남마을 문해교실 학습자를 대상으로 지리산 약용차 만들기 재능나눔을 각각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재능나눔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누군가에게 나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보람 있고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수강생 간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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