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동아시아 청년들이 함께 겪고 있는 당면한 청년문제에 대한 해법 모색하기 위해 『2016. 동아시아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12월 8일(목)부터 10일(토)까지 3일간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서울시 청년허브의 국제 컨퍼런스 ‘삶의 재구성 시즌3’와 공동으로 개최된다.

첫 번째 세션인 ‘동아시아 포럼’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나 조금씩 다른 상황과 선택에 직면해 있는 한국, 홍콩,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청년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정치 및 사회적 주제에 집중해 청년 정치인, 학자, 언론인 등이 주로 초대되었다.

동아시아 포럼 1 ‘정당정치의 새 지형: 변화의 정치–헬조선, 귀도, 같은 좌절, 다른 대안
아베 정권의 평화헌법 개헌에 반대하는 활동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학생운동 그룹 ‘실즈(SEALDs)’의 핵심멤버 스와하라 타케시 국민연합 공동설립자, 올해 차이잉원(蔡英文) 당주석이 총통이 되면서 집권여당이 된 대만 민주진보당에서 청년세대를 대변하고 있는 페이 위 민주주의연구소 국장 등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포럼 2 ‘고령화 사회의 민주주의-청년이 체제를 바꾸어낼 수 있을까’
심화되어 가는 고령화 사회에서 정치적 소수자가 된 청년세대의 해법을 모색해 보는 자리로

대만의 법률 전문가 그레이스 쿼 국립성공대학교 부교수, 일본의 김경묵 와세다대 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전성인 홍익대 교수,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 이원재 여시재 기획이사가 함께한다.

동아시아 포럼3 ‘동아시아 취재진들의 못 다한 이야기, 앞으로의 과제들’
홍콩에서 성장세인 뉴스채널 <나우 뉴스>의 편집장 빌리 고, 온라인 언론 <스탠드 뉴스> 기네스 호 콰이-람, 일본의 유명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포 나카하라, 대만의 <더 저널리스트> 기자 유주 리가 참여하고, 청년들의 현실을 알려왔던 국내 기자들이 함께한다.

두 번째 세션 ‘이슈포럼’은 다년간 청년들과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해온 이들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지자체 담당 공무원, 비영리 조직 활동가 등 현장 전문가들이 주로 참여한다.

이슈포럼 1. ‘공유와 사유, 그 사이’
성공적인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꼽히는 일본 이와테현 시와초의 ‘오갈 프로젝트(ogal project)’ 담당자 가마다 센이치이 내실 있는 마을 만들기를 추진한 사례를 나눌 예정이다.

이슈포럼 2. ‘청년 지원의 재구성’
주류사회에서 소외된 청년 난민들에게 예술과 미디어를 기반으로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영국 비영리 단체 ‘리퓨지유스(Refugee Youth)’의 코디네이터 말라 악숀(Mahla Axon)이 참여한다

이슈포럼 3 ‘일상의 민주주의: 활동, 일, 직업에서 선거와 운동까지’
협력적 의사결정을 돕는 온라인 플랫폼 ‘루미오(Loomio)’ 공동 설립자인 뉴질랜드의 혁신가 리처드 바틀렛이 참여. 대만의 해바라기 운동 주도 그룹, 유럽 해적당, 스페인의 신생 정당 포데모스 등이 사용해 화제를 모았던 경험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환경, 문화예술, 소수자, 장애 정체성, 리사이클링 등 각기 다른 분야 및 개성을 가진 7개 청년단체들이 선보이는 ‘협력단체 세션’의 경우 더욱 다채로운 게스트진들이 참여한다.

구종원 서울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일본, 대만, 홍콩에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청년 정치가, 시민활동가, 학자들이 모여 각 나라 청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라며 “이번 동아시아포럼이 동아시아 내 정치적 소수자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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