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 횡천초등학교(교장 류순점)는 지난 22일 학교 체육관에서 ‘제12회 가로내 명심보감 장원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횡천초등학교는 2005학년도부터 학교 특색교육 활동으로 ‘명심보감의 가르침을 통한 바른 품성 기르기’라는 주제에 따라 명심보감 생활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의·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전교생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명심보감 과거시험을 시작으로 학년별 본선에 진출한 대표들의 명심보감 성독, 실천사례 발표, 초청강사 강연, 입상자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초청강사 강연은 청학동 풍교헌서당 강동의 훈장이 ‘명심보감의 가르침과 생활 속 올바른 효행생활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장원은 과거시험, 명심보감 암송, 실천사례 발표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1학년 김동혁 학생이 차지해 어사화와 함께 상장과 부상을 받았다.

김동혁 학생은 실천사례 발표에서 ‘계선편’에 대해 말하며 “평소 웃어른을 보면 모른 척 하고 지나갔는데 ‘준례편’을 배우고 나서 무거운 물건을 들고 가시는 할머니의 짐을 들어드렸는데 웃어른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알고 실천하니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횡천초등학교 교정은 아침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옥불탁이면 불성기하고 인불학이면 부지의니라’와 같이 주옥같은 명심보감 글귀 읽는 소리가 낭랑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