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 기념, 미래세계와 불교’ 주제로
11월 12~13일, ‘국내외 저명학자 32명 논문 발표

[불교공뉴스-종교]금강대학교 설립 종단인 대한불교 천태종을 중창한 상월원각대조사(1911~1974)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미래세계와 불교’ 주제로 11월 12~13일 양일간 금강대학교에서 열린다.

천태종 원각사상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정병조 금강대 총장을 비롯한 폴 해리슨 스탠퍼드대 교수, 로버트 버스웰 UCLA 교수, 윤원철 서울대 교수, 김용표 동국대 교수 등 미국 4명, 영국 2명, 스리랑카 1명, 노르웨이 1명, 중국 4명, 일본 3명 등 해외 세학자 15명과 국내 학자 17명 등 총 32명의 국내외 저명학자들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12일 오전 10시 금강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되며, 권기종 원각불교사상연구원장의 ‘미래세계의 종교와 원각사상’, 폴 해리슨 교수(미국 스탠포드대학)의 ‘미래세계와 불교’라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학술대회 막이 오른다.

정병조 금강대학교 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그 뜻을 기리고 오늘날 불교가 담당해야 할 사회적 역할과 책무는 무엇인지 성찰하는 자리가 될 이며, 불교, 나아가 종교의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책무 그리고 미래의 모습에 대한 종합적인 탐구와 한국은 물론 세계의 많은 종교인들에게 의미있는 물음을 던져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양일간 6개 섹션으로 나눠 ▲제1섹션 ‘종교는 미래사회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제2섹션 ‘사회갈등의 조정에서 불교의 역할은 무엇인가’, ▲제3섹션 ‘다문화시대 종교 간의 화합’, ▲제4섹션 ‘과학시대의 불교’, ▲제5섹션은 ‘한국불교, 어디로 가야하는가’, ▲제6섹션은 ‘미래사회와 원각사상’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섹션별 일정은, 제1섹션은 ‘종교는 미래사회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열린다. 여기에서 △종교문화의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의 불교-포스트모던 사조와 관련해(김용표 동국대 교수) △종교윤리와 새로운 세계 질서(아상가 틸라카라트네 스리랑카 콜롬보대학 교수) △국제화와 문명 간의 대화(레너드 스위들러 미국 템플대학 교수) △불교수행법의 사회화(윤원철 서울대 교수) △천태에서 관음사상과 구제의 원리(다케가쿠초 일본 비예산학원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제2섹션은 ‘사회갈등의 조정에서 불교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린다. 여기에서 △불교의 경제윤리(정병조 금강대 총장) △불교와 정치(이란 해리스 영국 런던예술대학 교수) △빈부ㆍ남녀 차별과 불교의 역할(지훠츄안 중국사회과학원 세계종교연구소 불교연구원실 부주임) △남북한 사회통합과 불교의 역할-사회문화적 교류와 협력에 초점을 맞춰(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 △불교, 평화주의와 양심적 병역거부자-미국 불교도의 경험을 중심으로(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13일 오전 9시 40분 열리는 제3섹션은 ‘다문화시대 종교 간의 화합’을 주제로 열린다. 여기에서 △종교 간의 갈등과 폭력(황순일 동국대 교수) △불교에서 타자의 개념과 자타상생의 길(이도흠 한양대 교수) △불교와 유교의 갈등과 조화-한국의 경우(박해당 서울대 연구교수) △한국 거주 국제이주민에게 종교는 무엇인가?(엄한진 한림대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제4섹션은 ‘과학시대의 불교’를 주제로 열린다. 여기에서 △과학시대의 불교의 인간관(최종석 금강대 교수) △불교도는 장기기증자가 돼야 하는가?(다미안 코언 영국 런던대 교수) △공의 세계상과 자연과학(박문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 △현대 생태환경의 곤경과 불교의 생태윤리 자원(송리따오 중국불교문화연구소 소장) △상대성 이론과 무아와 무상(양형진 고려대 교수) △불교 명상과 뇌과학(버나드 포레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제5섹션은 ‘한국불교, 어디로 가야하는가’를 주제로 열린다. 여기에서 △근대 한국불교사 재고-조계종의 민족불교 정체성 비판(조성택 고려대 교수) △한국불교-대륙적 관점(로버트 버스웰 미국 UCLA 교수) △한국불교에서 출가와 재가의 관계(신규탁 연세대 교수) △한ㆍ일 불교학의 미래(이시이 코우세이 일본 고마자와대학 교수) △한ㆍ중 불교학의 미래(황샤니엔 중국사회과학원 세계종교연구소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제6섹션은 ‘미래사회와 원각사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여기에서 △상월원각의 불교개혁사상(김상현 동국대 교수) △불교수행의 새로운 지평 : ‘일심청정 관음주송’(천태종 교육부장 세운 스님) △미래사회와 한국 천태종(이봉춘 동국대 교수) △천태지관의 현대적 의의(리쓰롱 중국 베이징대학 교수) △마하지관과 중생구제(라다 고오쇼 일본 다이쇼대학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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