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노인요양원 사회복무요원 정근욱

 

[불교공뉴스-충청북도] 충북지방병무청(청장 김시록)은 도내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되어 모범적인 복무생활로 귀감이 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을 발굴·소개하여 우리사회에 사회복무요원 복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 발톱깍기로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정근욱 사회복무요원(24세)은 한창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던 청년으로 지난 2015년 1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되어, 청주시 서원구 소재 참사랑노인요양원에 근무하고 있다. 요양원의 노인들을 돌봐 드리는 일을 하면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심중을 헤아려 봉사를 실천하는 정 군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보는 직원들은 한결같이 정 군에게 칭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의 모든 일상을 보살피는 일 뿐만 아니라 발톱을 깨끗하게 다듬어 주는 일도 도맡아 하고 있는 정 군은 노인들의 손발톱 상태를 지켜보다가 친할머니의 손발톱을 다듬어 드렸던 기억을 되살렸고 깨끗해진 모습을 상상하며 강한 동기부여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 까다로운 어르신께 칭찬 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복무기간 중 기억에 남았던 일화는 편마비로 인해 몸을 잘 움직이지 못했기에 다소 성미가 까다로웠던 어르신이다. 복무기간 동안 그가 한 번도 칭찬했던 것을 본 기억이 없었는데, 발톱을 깍아준 정 군을 칭찬했을 때는 ‘내가 정말 도움을 드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고 한다. 이 뿐 아니라 정군의 진심어린 봉사에 요양원 노인들은 마치 친할머니 또는 할아버지처럼 웃으며 칭찬해 준다고 한다.

■ 사회복무를 통해 내가 준 것보다 더 값진 것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세월의 무게에 모습이 변형되고 두꺼워지거나 또는 무좀에 걸린 손·발톱까지도 조금도 개의치 않고 봉사하는 박 군은 사회복무를 통해 더욱 값진 것을 받았다고 말한다. 정 군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되었다는 사실에서 뿌듯한 자존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봉사의 시간을 통해 전하고 받는 시간은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여기고 있는 정 군! 이처럼 우리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한 곳에서 아름다운 마음가짐으로 성실히 일하는 아름다운 청년이 있는 한 우리사회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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