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증평군] 지난 10월 열린 2016증평인삼골축제의 경제적 효과는 62억원에 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삼골축제의 방문객수는 전년보다 2만명 늘어난 20만명이며 농‧특산물 판매는 19억7천만원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했다.

군은 17일 군청대회의실에서 김장응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축제추진위원, 행사관계자,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증평인삼골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축제의 성과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성공적인 축제 운영방안에 대한 외부평가보고와 함께 내년 축제를 대비하기 위해 문제점 및 개선대책에 대해 토의했다.

이날 평가보고회에서 청주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증평인삼골축제의 성과에 따르면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람객의 증가로 축제 인지도 상승과 증평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전국규모의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10월 증평인삼골축제에 참여한 관람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만족도와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도 발표했다.

만족도 분석결과 행사장 안내시설과 충분한 사전홍보가 전년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9.7, ▲8.9)을 보여 축제준비관계자들이 홍보와 안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장 접근성과 음식가격의 적절성(▼15.6,▼8.2)은 전년대비 하락하여 축제행사장까지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안내판 필요와 먹거리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프로그램 평가에서는 전년도 3위를 차지한 공연이 1위를(전년도 14.7%→38.6%) 차지했으며, 3년 연속 선호도 1위인 먹거리는 2위로 하락했다.
3위는 대회, 4위는 놀이기구, 5위는 체험, 6위는 전시회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의견으로는 농가별 인삼전시회 및 인삼요리 경연대회 등 인삼관련 행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과 젊은세대를 초대할 수 있는 버스킹 활성화와 유명인 강연 프로그램 실시 등이 제시됐다.

평가보고회를 주관한 김장응 위원장은“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2017 증평인삼골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인삼골축제는 휠체어‧유모차 대여, 농‧특산물 물품보관소, 수유실 등 통합고객지원센터와 쉼터 운영으로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이 두드러졌고, 미루나무 숲과 보강천변에 아름다운 LED 경관을 연출하고 8월초부터 보강천변 약 5,000㎡면적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등 1000만송이를 식재하여 관람객 중심의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

무엇보다도 미루나무숲 가족체험마당, 어린이체험마당에서 가족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함에 따라 가족단위 체험객이 증가하였고 장뜰쌀 떡매치기, 이침체험 등의 전통체험 외에도 인삼차 시음, 인삼음료 무료시음, 인삼주 담그기 체험, 인삼쉐이크 등 인삼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증평의 특산물인 인삼을 홍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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