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신흥식)은 지난 14일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일행 3명이 박물관을 방문하여, 상호 업무협의를 하고 박물관을 관람하였다고 밝혔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에 지난 9월 취임한 이승민 총회장과 부회장 2명은 재외동포재단 주관 워크숍에 참석차 한국에 오는 길에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보기 위해 일정보다 미리 입국하여 청주를 찾게 되었다.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작년 7월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물관에서는 작년과 올해 미국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직지특강, 인쇄시연 및 체험을 위한 부스를 운영하고, 재미한국학교 교사들은 특강과 체험을 통해 습득한 직지관련 지식을 해외 동포 2~3세들에게 강의하고 있으며, 금속활자 발명국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느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승민 총회장은 “지난 7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에 직지특강, 인쇄시연 및 체험 등을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내년 애틀란타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에도 박물관이 참여해서 행사를 빛내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이에 신흥식 관장은 “직지세계화를 위해 어디든 찾아가서 직지를 홍보할 생각이다”라고 하고 “박물관에서 내년 사업으로 구상하고 있는 가칭 ‘해외동포 청소년 직지캠프’에 많은 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였다.

이승민 부회장은 “타 지지체에서도 모집을 부탁하는 경우가 있는데, 청주에서 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고 “미국 아이들의 방학시기인 5월말에서 6월초로 잡으면 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의견도 줬다.

한편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1981년 설립, 미주지역에서 1천 여개의 회원학교에 5천 여명의 교사와 4만명 정도 학생으로 구성된 단체로 2~3세 교포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 한국어를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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