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옥천군 안내면 현리 국도 37호 일부구간에 노란색으로 물든 은행잎이 통행자들을 반기고 있다.

대청호가 흐르고 안내면 소재지의 첫 관문인 현리 ~ 동대리 2km 정도의 구간에 30 ~ 40년 된 은행나무 600여 그루가 노란색을 띠며 버팀목처럼 든든하게 서 있다.

이곳을 걷거나 차량을 이용해 통행하는 사람들은 이때쯤엔 노란 세상으로 가을 정취를 느낀다고 한다.

이곳의 은행나무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11월 중순까지 지속된다고 한다.

현리의 한 주민은 “예전엔 은행나무의 은행잎이 도로를 덮어 굴속을 지나간다는 상상이 들 정도로 무성했다”라며 “지금은 도로도 내고 차량운행에 방해가 된다고 은행나무를 많이 베었지만, 여전히 정겹고 이쁜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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