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최해범 창원대학교 총장이 오랜 공직생활과 대학에 몸담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배 공무원들에게 공직자가 가져야할 소양과 자질, 덕목을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하동군은 1일 오전 8시 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1월 정례조회에서 최해범 총장 초청 특강을 했다.

최해범 총장은 부산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를 거쳐 총무처와 관세청에서 8년간 공직생활을 한 뒤 1987년 창원대 국제무역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경상대학장, 경영대학장, 교수회 부의장, 교무처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2010∼2011년 (사)한국관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2013∼2014년 도립 거창대학 총장을 거쳐 지난해 5월 창원대 제7대 총장에 취임한 뒤 지금에 이르고 있다.

최 총장은 이날 ‘공무원은 나라의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후배 공무원들에게 공복으로서 윤리와 도덕, 봉사, 청렴 등 공직자가 가져야할 행동규범을 설명하고 공직자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동·권위주의·부패 등 공직자에 대한 부정적인 3대 키워드를 척결하되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감시와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공공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깨끗한 공직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쏟아야한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또 즐기는 마음과 여유, 호기심 등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일에 작은 용기가 필요하며 그 작은 용기를 반복적으로 시도하고 실천할 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공직자에 대한 창의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창의적인 공직자가 되기 위한 요건으로 항상 꿈을 갖고, 인생을 점검하며, 감동이 있는 삶을 살면서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공직자 최고의 무기인 근면·성실성을 제시했다.

한편, 최 총장의 이날 특강은 지난달 18일 ‘미래를 읽는 사람’을 주제로 창원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윤상기 군수의 특강에 대한 답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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