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풍요로운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29일 오전 11시 안동KBS방송국 잔디밭에서 안동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200여 명이 함께하는 가족운동회를 진행하였다.

올해로 5회째 진행되는 이번 운동회는 소박하지만 여러 다문화가족이 모여 하나의 팀으로 줄다리기, 계주, 응원전 등 동심으로 돌아가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배우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라는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번 운동회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지고 와서 필요로 하는 다른 다문화가정에게 나누어 주어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동도서를 가지고 온 필리핀 여성은 “너무 깨끗하고 내용도 좋은 책이라 버리기 아까워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었는데 책을 가져간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걸 보니 기뻤다”며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형철 센터장은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 이렇게 많은 다문화가정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나눔의 기쁨도 함께 할 수 있어 집으로 돌아갈 때 마음이 풍요로워 졌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운동회 프로그램은 다양한 다문화 전통놀이 체험을 접목하여 다문화 여성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함께 참석한 가족들은 그들의 문화를 느끼고 직접 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더불어 안동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앞으로 다문화가정이 한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계획 및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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