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에서 열린 신명나는 국악과 달콤한 와인의 아름다운 향연이 또 한번 사람들의 기억속에‘꼭 가보고 싶은 축제’로 각인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깊어가는 청명한 날씨 속에서 국악과 와인의 독특한 테마로 꾸며진 영동천 일원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활기와 낭만, 행복에너지가 넘쳐흘렀다.

지난 13~16일까지 열린 제49회 영동난계국악축제는 전통 국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지며 전국 최고의 전통예술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함께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에 즐거운 추억거리를 선사했으며 달콤한 영동포도로 만든 국내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2016 회장기 전국장사 씨름대회, 영동레인보우영화관 개관과 연계해 그 어느때보다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가족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13일 축제기원타북식, 숭모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축제는 개막식에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을밤을 수놓으며 나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기존 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오감만족과 국악과 와인을 바탕으로 한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가족단위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풍물경연대회와 폐막식이 이어졌고 군민과 관람객 모두가 흥겨운 풍물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진풍경을 연출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나흘동안 펼쳐진 이번 축제에 28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국악 체험, 와인시음, 공연마당, 전시·체험·홍보마당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관광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오감만족 체험형 복합문화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농가형 와이너리 32곳이 참여한 와인 시음 및 판매장은 수많은 인파로 축제기간 내내 관광객들로 북적여 대성황을 이뤘고 13,000여병(2억원 어치)의 와인이 판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됨으로써‘국내 최고의 와인축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축제기간 동안 영동천 둔치 특설무대에서는 영동난계국악단, 퓨전 국악가수, 우륵공연단, 아이돌가수 등 국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시대간, 세대간 구분없이 즐기는 수준 높은 공연이 연일 이어졌다.

이색적인 체험공간과 즐길거리도 풍부해 축제장은 행사기간 내내 국악기 연주체험, 미니어쳐 국악기 만들기, 전통 놀이, 페이스페인팅, 천연염색, 한지공예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꽉 메워졌다.

와인축제장에서는 나만의 와인만들기, 와인디너쇼, 와인요리 판매, 와인레스토랑 등이 운영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충북도 2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으로 육성중인 농가형 와인은 저마다의 맛과 향으로 와인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국악 축제 정체성 강화 프로그램 확대, 관광객 편의시설과 볼거리 확충, 지역자원·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집약화, 차없는 거리 콘텐츠 강화 등 전년도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해 축제의 다각적인 발전 모습을 보여줬다.

축제 총 지휘관인 박세복 영동군수는 “군민과 함께 오랜 시간 정성들여 준비해온 축제가 이제 대한민국 예술과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축제로 우뚝 서는 느낌을 받았다”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주신 5만 영동군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2. 영동군과 미국 알라미다시, 지속적 우호교류 동반자로 만나(사진:12시)
행정과 민간협력팀장 김영목 ☎ 043-740-3171(담당자 정재욱 ☎ 740-3173)

충북 영동군(군수 박세복)은 캘리포니아주 알라미다시(시장 Trish Herrera Spender)와 14일 영동군청 상황실에서 상호 공동번영과 도약을 위한 ‘리더스 교류추진 좌담회’를 열었다.

알라미다시는 인구 7만 7천여명이 거주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서부의 항만 도시로 샌프란시스코 만 동안에 위치하며 농산물의 집산지, 조선·항공기부품·항공기 기체 등의 제조업의 도시다.

지난해 11월 PC 기증식으로 자매결연 도시인 두마게티시를 방문하는 동안 처음 만남을 가졌던 양 도시는 지속적인 서한문 발송 등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

이날 열린 좌담회에는 박세복 영동군수와 트리시 헤레라 스펜서 알라미다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9명이 참석해 각 지역을 홍보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여러 의견을 나눴다.

또한 지속적인 상호 교류와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공유 등 양 지역의 도약에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관련 행정절차와 상호 일정 조율을 거쳐 추후 협약을 갖기로 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환영 인사를 통해 “영동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양 도시간에 문화․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광․경제분야의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상생 발전의 길을 열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트리시 헤레라 스펜서 알라미다시장은 “영동군의 환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역사와 문화적 전통에 대한 상호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공통 관심사를 활발하게 소통하며 우호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영동군은 문화, 청소년, 와인산업 등 도시간 상호 우호협력 증진과 상호발전 교류를 위해 미국 알라미다시장을 우리군 대표축제인 난계국악축제와 와인축제기간에 맞춰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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