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2011년부터 청주에서 매년 열려온 충북수학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충북 북부지역에서 개최됐다.
 교육과학연구원이 주관하고 제천여고, 충북수학교과연구동아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제6회 충북 수학축제와 같은 ‘즐겼數·느꼈數·배웠數, 수학! 미래를 만나다!’란 주제로 제천, 충주, 단양 지역 학교들이 함께 참여해 15일 제천여고(교장 이철수)에서 그 첫 선을 보였다.

행사는 체험, 강연, 공연, 전시, 매쓰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그동안 기회가 많지 않았던 충북 북부권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체험을 통해 수학을 즐길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무한(∞)체험마당에서는 가상으로 떠나는 신비한 수학의 세계 등 북부권 학생들이 운영하는 40여 개의 수학 체험 부스와 제천여고의 20개 융합교과 체험 부스 등 총 60여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리미트(limit) 공연마당에서는 수학의 필요성을 깨닫고 수학 내용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UCC를 상영하는 ‘수학 UCC 상영관’과 제천여고 오케스트라팀의 오프닝 공연, 수학 미니콘서트 등 예술과 수학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펼쳐졌다.

 참여 마당에서는 카프라를 이용한 건축물 쌓기 행사가 진행됐고 시그마(∑) 전시 마당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수학 광고, 수학용어 디자인, 통계 포스터 등이 전시됐다.
특히, 강연 마당에서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소속 이승재 연구원(옥스퍼드대 수학과 박사과정), 이석형 연구원(프린스턴대 수학과 박사과정)과 함께 하는 수학 토크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 밖에 ‘의림지로 떠나는 수학(數學) 여행’이란 주제의 매쓰 투어(Math Tour) 프로그램에서는 자연과 문화재 속에서 수학의 원리를 찾는 시간이 마련됐다.
제천여고 관계자는 “충북 북부권 지역에서의 첫 번째 수학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내년에도 계속 축제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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