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 복숭아나무가 질소를 과다하게 흡수하면 동해에 약한 것으로 밝혀져 월동 전 복숭아나무 비료주기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이 복숭아나무 재배시 기준 이상의 질소 시비는 저장 양분인 전분 축적을 저해시키고, 동해피해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며 적정시비관리로 동해 피해를 줄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과수팀이 최근 3년간 도내 중북부 복숭아 과수원에서 전년도에 잎에 함유된 질소함량과 1월 중 이상저온 경과 후 동해 정도를 분석한 결과 잎에 정상 질소함량 범위가 kg당 31.4∼36.0g인 복숭아나무는 15% 이하로 꽃눈에 동해가 발생되었으나, 질소성분이 kg당 39.4g 이상인 복숭아나무는 42∼55%로 동해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같은 농가포장에서도 동해피해나무가 질소 과다로 전분축적이 저해 받아 정상적인 나무에 비하여 전분함량이 10∼18% 적은 것으로 밝혀지므로, 질소 과다시비시 동해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김익제 과수팀장은‘최근 2년간 1월 중 이상저온에 의해 복숭아나무의 동해피해가 심했고, 이에 대한 대응방법으로 금년 11월 하순 이후 밑거름 살포시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량 결정으로 나무의 영양 상태를 건전하게 유지하고, 내년 7월에 잎의 질소함량을 확인하는 등 과학영농 실천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내년 7월 중의 희망농가에 대하여 잎에 함유된 질소함량을 분석하여 보다 과학적으로 시비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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