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상남도] 올해 처음 열린 ‘2016 UTMJ 하동 국제 울트라러닝대회’가 국내외 전문선수, 동호인, 일반 참가객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런엑스런이 주최·주관하고 하동군과 한국관광공사·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한국수자원공사·호진지리산보천·ATM(아시아트레일마스터)·KTRA(코리아트레일러닝협회)·ITRA(국제트레일러닝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알프스 하동의 아름다운 산악코스를 달려보는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 대회로, 100km·50km 2종목으로 지난 30일∼2일 사흘간 열렸다.

이중 100km 코스는 세계트레일러닝협회(ITRA)의 공식 인증을 받은 코스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일러닝 대회인 프랑스 UTMB(울트라트레일 몽블랑)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포인트 중 4점이 주어져 전문선수들의 열띤 레이스가 펼쳐졌다.

실제로 100km에 참가한 선수들은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페이스로 골인 지점을 통과해 참가자 및 관계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100km 남자부문은 김희재(44·한국)씨, 여자부문은 박정순(58·한국)씨가 각각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50km 남자부문은 이규환(36·한국)씨, 여자부문 1위는 Lyon Shim Chong(29·미국)씨가 차지했으며, 각 코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완주매달이 주어졌다.

특히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한결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리산국립공원과 쌍계사, 회남재, 삼성궁, 최참판댁, 구재봉 등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아름다운 산과 들을 달리며 러닝을 즐겼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은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코스와 경관을 입증한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레일러닝 대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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