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립암센터 오송분원’ 유치를 직접 건의했다.

충청북도는 이시종 지사가 22일 오후 경기도 여주군 한강 이포보에서 열린 ‘4대강 새물결맞이 기념행사’에 참석, 이 대통령에게 국립암센터 오송분원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건의해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기념행사에서 이 대통령에게 수도권 이남 지역에 거주하는 암환자들이 현재 일산에 있는 국립암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 과다한 시간적·경제적 비용 부담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중남부 지역 암환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와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국립암센터 분원은 고속철도분기역과 고속도로 등 전국 어디에서나 교통접근성이 뛰어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뛰어난 등 인프라가 구축된 오송이 최적지이고 국립암센터도 오송 분원을 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입지 당위성 개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충북이 오랫동안 국립암센터 오송 분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데, 대구가 뒤늦게 국립암센터 분원 유치에 가세해 정책 혼선과 지역간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데 대한 우려를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특히, 국립암센터 오송 분원을 연구중심 기능과 환자치료 역할을 위한 종합병원으로 육성하는 경우 충청권, 경기남부권, 호남권, 경상권의 1500만 국민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음을 적극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대구가 분원 유치에 나선 사실을 몰랐다”고말하고 현재 일산 국립암센터는 수도권 이남지역의 국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음에 공감하고 “국립암센터 분원이 오송에 오면 좋을 것이며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국립암센터 오송분원 유치와 함께 이 대통령이 충청북도와 ‘이명박대통령길’을 조성하고 있는 청남대 방문을 건의했고 이 대통령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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