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엔터키 하나만 누르면 정보와 지식이 쏟아지는 사회지만 대중들은 ‘참된 가르침’에 목말라 있다. 부처님 당시에도 그랬다. 부처님이 위대한 것은 인간에게 필요한 진리를 대중들에게 전파했기 때문이다.

수행을 통해 부처님의 참된 진리를 터득한 우리시대 큰 스님들의 생애와 가르침을 조명하는 프로그램 ‘선림산책’이 올 가을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을 통해 방송된다. 26일 방송되는 ‘선림산책’의 첫 회 주인공은 조계종 원로의원 인환스님이다.

스님은 원허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1967년 숭산스님과 함께 재일홍법원을 창립했다. 1977년 조계종 국제포교사로 캐나다 토론토 대각사를 비롯해 온타리오 선 센터, 미국 시카고 불타사 등지에서 해외포교활동을 펼쳤다.

방송에서는 인환스님의 일대기는 물론 한국불교 세계화에 초석을 다진 큰스님의 행적을 집중 조명하고 인환 큰스님의 뒤를 이어 현재 송광사 천자암 조실인 활안스님(조계종 원로회의 위원)편을 10월 3일 방송하며, 계속해서 원로 스님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숭산스님과 재일홍법원 창립한 ‘박사스님’
1931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인환스님은 한국전쟁 때 월남했다. 1952년 부산 선암사에서 원허(圓虛)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이래 1953년 2월 석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6년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하고 동국대 불교학과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1967년 숭산스님과 함께 재일홍법원을 창립하면서 시야를 해외로 넓혔다. 특히 일본의 인도학불교학회와 일본불교학회는 팔순이 가까운 지금까지 거의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으며, 1975년에는 <신라의 계율사상 연구> 논문으로 스님으로는 최초의 ‘도쿄(東京)대 박사’가 됐다. 1977년에는 조계종 국제포교사로서 캐나다 근무를 시작으로 토론토 대각사를 비롯 온타리오(Ontario)선센터, 미국 시카고 불타사 등에서 활발한 포교활동 펼쳤다.

활안(活眼)스님 1926년 담양에서 출생했다. 속명은 강규섭. 1953년 월산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58년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수지. 상원사, 청량선원, 칠불암, 범어사, 용화사 등 제방선원에서 40안거 성만. 1977년부터 송광사 천자암 조실로 있으면서 하안거(夏安居) 동안거(冬安居) 때마다 용맹정진을 하고, 매년 백일 동안 폐관정진(閉關精進) 하는 등 선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1999년 조계종 원로회의 위원으로 선출, 현재 송광사 천자암에 주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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