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충청북도교육청은 12일 유네스코가 지정한 국내 두 번째 아동친화도시이자 교육지구의 성공적 모델로 꼽히고 있는 전북 완주군을 지자체 담당자와 합동 방문했다. 
지난 6일 교육지원청과 시∙군 교육협력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충북 행복교육지구 사업 설명회’에 이은 두 번째 행보이다.

 두 차례에 걸친 합동 행사를 통해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 담당자들은 교육청-지자체-시민사회가 함께 지역의 교육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역의 전체적인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자는 사업 취지에 마음을 맞추었다.

 이날 충북 행복교육지구와 유사한 사업을 진행 중인 혁신교육특구(전북 완주) 방문 행사에는 7개 교육지원청과 5개 지자체 담당자 28명이 함께 했으며 완주군청 담당 팀장을 통해 마을과 학교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지역 사례를 듣는 등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마을 주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30개의 체험처를 운영하는 등 면 단위 모범사례로 꼽히는 고산면 전통시장을 방문해 구체적 사례를 밴치마킹했다.

 체험에 참여한 교육지원청과 군청 관계자는 “체험처라면 보통 지역의 유명한 곳을 생각하는데 면 단위 지역에서 마을 주민과 함께 알차게 운영되는 체험처를 보며 아이들이 마을에 대한 사랑을 기를 수 있겠다”며 공감했다.
지자체-교육청이 약 2억씩의 공동투자를 통해 지역의 교육자원을 개발하고, 학교교육과 지역사회의 유기성을 높이기 위한 충북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이후 공모 신청과정을 통해 다음 달 중 2개 내외의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자체의 입장으로 보면 교육은 항상 정주 여건의 주요한 요소였고, 교육청의 입장에서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맞아 어느 때보다 학교교육에 가정과 지역사회 등 지역에서의 교육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충북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 지역사회 교육생태계의 자발적 움직임이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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