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도내 한 고등학교가 개교 당시부터 5년째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Spero, '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현재 70여명이 활동하는 청원고등학교(교장 곽노선) 봉사동아리다.

이 동아리는 2007년 개교 당시부터 아동복지시설인 ‘충북희망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 시작해, 2008년에는 ‘청주소망의 집’과 충북시각장애인 도서관인 ‘무지개도서관’ 등과 결연을 맺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오창 대우이안아파트 내 이안도서관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sibling 멘토링’이라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초등학생들과 1:2 결연을 맺고 학습보조와 멘토링, 독서신문만들기, 모던 아트, 포크 아트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Spero회장 윤수아(2학년)양은 “봉사활동을 통하여 타인에게 행복을 전해주면, 오히려 더 큰 보람과 즐거움이 내게 되돌아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의 자그마한 행동이 ‘나비효과’처럼 사람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장의영 지도교사는 “학력뿐만 아니라 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기회 제공이 동아리 설립 목적이며, 앞으로 더욱 조직적이고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준비해 학생들이 봉사의 기쁨과 행복을 알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장 교사는 이와 같은 공적으로 ‘2011. 충청북도 교사상(봉사부분)’을 수상했다.
※ Spero는 라틴어 ‘Spero Spera'의 줄임말로서 ’희망은 있다‘는 뜻
※ sibling은 ‘형제, 자매’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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