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옥천군은 25일 군북면 추소리 ‘추소정’에 올라 단비를 내려 가뭄을 해소해 달라는 기우제를 올렸다.

군은 최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자 농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올해 풍년을 기원하고자 이번 기우제를 열게 됐다.

또,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슬기롭게 가뭄을 극복하고 안녕과 번영을 바라는 마음도 여기에 담았다.

이날 기우제에서는 김영만 군수가 초헌관, 유재목 군 의회 의장이 아헌관, 정해영 군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이 종헌관으로 나서 정성껏 기우제를 올렸다.

군 및 도의회 의원, 지역 농협장, 농업인 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도 함께 해 가뭄 해갈을 위한 단비가 오기를 기원했다.

군이 운영하고 있는 기상현황 관측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달 이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총 69㎜에 불과하다.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내린 638㎜와는 비교할 수 없는 양이다.

그것도 옥천읍, 동이면, 청산면 등 일부 지역에만 내리고 아예 비가 내리지 않은 곳도 3개면(안남, 안내, 청성)이나 된다.

군은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읍․면과 농협에 농가 지도 및 피해 발생 시 현장대처와 피해상황 보고, 비상근무 등 총력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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