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상남도]8월 중순이 지나면서 여름휴가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푹푹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해 바다로 계곡으로 향해 신나게 휴가를 보냈지만 즐거움 뒤에는 후유증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여름철 내내 자외선에 노출되었던 피부는 진피층의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게 된다. 이렇게 생성된 멜라닌 색소가 표피층으로 올라오면 육안으로 보일 정도의 기미가 생기게 된다.

눈으로 기미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면 이미 일상적인 화이트닝 정도로는 기미를 치료할 수 없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까지 오는 동안 잠복해있던 기미가 표피층으로 번져 눈에 띄는 것이기 때문.

바캉스 후 감자, 오이 등을 이용한 천연팩을 하면 푸석푸석하고 칙칙해진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미 기미나 잡티, 주근깨가 얼굴에 자리를 잡았다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이에 짙어진 색소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피부과 시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가을은 여름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외선이 약하기 때문에 기미 치료에는 적기라 할 수 있으므로 기미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를 파괴할 수 있는 적절한 기미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름의 흔적, 기미를 지우는 방법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기미 발생 부위에 균일한 레이저빔을 조사하여 해당 부분의 멜라닌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인 레이저토닝이 대표적이다. 레이저토닝은 피부 아래 진피층에도 레이저의 조사가 가능, 전체 진피층에 흩어져 있는 세포 색소를 파괴할 수 있어 기미치료에 도움을 준다.

포에버의원 울산점 박인규 원장은 “기미치료를 위해 울산피부과를 찾는 환자들 중에는 기미를 난치병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며, “기미는 잡티나 점과 달리 세포로 구성된 게 아니라 무수히 많은 갈색의 멜라닌색소 알갱이들이 피부 표피와 진피층에 광범위하게 분포된 질환으로 전문적인 피부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정확한 진단 없이 무분별하게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을 후 치료를 유지해나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