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한국은행이 제시한 충남지역 경제 발전방향과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이 큰 틀에서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충남도는 11일 간부회의에서 한국은행 관계자를 초청해 ‘충남지역 경제의 특징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이락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기획조사부장은 “지역민의 가처분소득이 생산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은 대기업 등의 종사자들이 지역에 정착하지 않고 단독 부임함에 따른 것”이라며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와 같이 주거․교육․업무․관광휴양 기능을 결합한 복합형 산업단지 조성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충남지역경제의 발전방향으로 “소득의 역외유출 방지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 권역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 추진, 지식기반서비스업 육성을 통한 선순환 발전 도모, 충청권 연계활동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충남지역은 생산대비 총소득 비율이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고, 개인이 소비 등으로 처분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이 1인당 1,124만원으로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의 33.7%에 불과해 전국 시도중 11번째에 그쳐 지역 경제 발전의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
박이락 부장은 “이러한 위협 요소에 대응하는 충남도의 경제 전략이 대체로 적절하다”며 충남도가 민선5기 경제정책의 새 패러다임으로 제시한 내발적 발전론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희정 지사는 “다행히 우리 도가 추진하는 방향과 정책이 한국은행의 분석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러한 방향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공부하고 정책을 발굴 집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