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충남도가 향교나 서원, 전통가옥 등 도내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소규모 공연예술단체에 대한 지원과 향토문화 연구 등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을 다채롭게 펼친다.

도는 내년 새로운 문화시책으로 ▲문화유적 답사 및 체험 ▲동아리 공연예술 활동지원 ▲향토문화와 전통민속 연구‧재현 ▲공공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 ‘우리(한국)문화 즐기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체험과 학습 기회 제공, 연구‧보존 등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목표다.

각 사업들을 자세히 보면, 문화유적 답사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은 향교와 서원, 전통가옥, 순교지 등 도내 문화유적을 활용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 등 우리문화에 관심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도는 또 문화유적을 관리하는 개인이나 전문기관 등에 프로그램 공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는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문화자원의 중요성 인식 및 자긍심 제고,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농촌마을 활성화, 농산물 판매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아리 공연예술 활동사업 지원은 도내 대학 동아리나 문화예술 취미클럽을 대상으로 한다.
공연예술 활성화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이번 사업은 공모 및 심사를 거쳐 공연예술단체를 선정, 공연장 임대료와 공연비, 관리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향토문화에 관한 소규모 연구‧기록화 사업은 사라져가는 전통 민속의 보존과 계승‧발전을 위한 것으로, 지역사 연구‧강좌, 문화포럼 등을 활용한다.
전통 민속행사 및 놀이 재현 프로그램 개발‧운영은 연날리기나 널뛰기, 쥐불놀이, 성년의식 등을 대상으로 한다.

도서관 이용 생활화와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공공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지원 사업을 편다.
유아독서 교실과 독서치료 교실, 주부 독서교실, 독서토론회, 독후활동 및 체험활동, 저자와의 대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더 많은 도민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려나가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다채로운 문화와 민속 프로그램을 발굴‧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즐기는 문화예술에만 머물지 않고, 관광 콘텐츠 개발 등으로 농촌마을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