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충북고등학교(교장 김기탁)는 학기말 학사운영 취약시기를 학생들이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세계 시민 정신을 실천하는 ‘작은 가게, 큰 장터’ 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작은 가게, 큰 장터’는 충북고 UNESCO 동아리가 주도해 타 동아리와 함께 세계시민으로서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기획, 운영한 후 수익금 전액을 관련 기관에 기부하는 행사이다.

충북고 작은 가게는 각 동아리의 특색을 살린 체험 가게와 판매 가게로 구성되었다.

체험 가게에서는 간이 에어컨 만들기, 수학 부채 체험, 천연 페브리즈 만들기, 바디 페인팅 체험, 역사 퀴즈 체험 등 학생들이 삶과 배움을 연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판매 가게에서는 재활용 물품, 텃밭 상추, 공정무역 상품 등을 판매하며 자원을 재이용하고 올바른 경제생활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장터의 수익금은 총 1,040,860원이며 유네스코, 세월호 유가족, 위안부피해할머니에 기부되었다.

이 행사를 주도한 충북고 UNESCO 동아리 대표 하영찬 학생(2년)은 “우리의 활동으로 지구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탁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설명회를 통해 친구들의 동의를 얻어 실행하는 행사라 의미 있다”며 학생들이 지구인으로서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무를 중요시하고 실천하는 미래 역량을 갖춘 리더가 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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