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이한배 기자] 천태종 계룡산 광수사(주지 도정 스님)는 10월 3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대웅전에서 ‘광수사 창립 16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시 교육감, 대전경찰청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들과 대전지역 국회의원이 대거 참석했으며 불자들이 대웅전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대하게 봉행했다.

도정 스님은 법문에서 “제악막작(諸惡莫作)하고 중선봉행(衆善奉行)하며 자정기의(自淨基義)하면 시제불교(是諸佛敎)이라(나쁜 짓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받들어 행하라. 자기의 마음을 맑게 하면 이것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이다.)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지만 80노인도 행하지는 어려운 일이다.”라고 백낙천과 조과선사의 칠불통계 고사를 말하며 “우리가 불교를 광범위하게 생각하면 한량없이 복잡하고 난해하지만 쉽게 하면 죄를 안 짓고 선을 밖으로 행하면 불교가 된다.”라고 설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광수사를 창건하고 기념하는 것도 오늘날 개인주의,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를 통해서 죄를 짓고 죄를 지은 줄도 모르고 살아가고, 탐욕과 집착에 빠져 항상 불안, 초조, 공포 속에서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이 도량에서 인간성회복을 통해서 우리가 그런 것들을 초월해서 이겨내 고통에서 기쁨을 슬픔에서 즐거움을 만들어 내고 가꾸어 가게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 했다.

한편 광수사는 1995년에 대웅전을 낙성하여 창건한 이래 이문덕 스님, 김세운 스님, 전운덕 스님, 김경천 스님 그리고 현재 6대 정도정 스님까지 5명의 스님이 주지를 맡았고, 2002년 월드컵 기간 중에 템플스테이를 운영하였고, 2006년부터 매년 초 행복한 대전 건설과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만등불사를 봉행하고 있다.

또한 2009년 상월조사 탄신 100주년 관음정진 백만독 불사 입제 법회 봉행하였고, 2010년 5월 백옥관음존상 점안대법회 봉행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