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이한배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본사 속리산 법주사(주지 노현 스님)는 ‘보살계 수계 산림 대법회’와 미륵전 원불봉안 회향 법회를 1일 10시 2천여 명의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법주사 미륵전에서 봉행했다.

미륵전 원불봉안 회향은 지난해 10월 23일 1차 점안식을 가진 후 1년 만에 3천불을 봉안하고 이날 회향 법회를 가졌다.

주지 노현스님은 “오늘 새롭게 삼천여 부처님 점안을 하여 모시는 참의미는 중생 탈을 벗어 놓고 십 선업을 닦아 구경에는 용화 회상에서 우리다시 만나 미륵부처님의 제도를 받기 위함” 이라며 “不寐夜長이고 疲倦道長이라 愚生死長이니 莫知正法이라(잠 못 이루는 자에게 밤은 길고 피곤에 지친 자에게 길이 멀 듯이 어리석은 자에게는 생사의 길은 멀고 길어 이는 부처님의 바른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고 게송을 설했다.

이어 점심공양 후 1시부터 ‘보살계 수계 산림 대법회’가 미륵전 앞에서 봉행되어 삼업을 참회하고 열네 가지 서원을 세워 보살계를 받았다.

전계아사리 법기 노현 대화상, 갈마아사리 목은 무상 대화상, 교수아사리 향산 철운 대화상이, 7증사에는 서광사 주지 성일 화상, 용화사 주지 각연 화상, 태전사 주지 도일 화상, 창용사 주지 정도 화상, 관음사 주지 현진 화상, 무암사 주지 황도 화상, 혜은사 덕산 화상이 맡았다.

십중대계와 48경구계를 잘 지키고 수행할 것을 다짐하며 보살계를 수지한 불자들은 연비와 계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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