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인천시]  마을의 문화 사랑방을 지향하는 동구 만석동의 우리미술관(인천문화재단 운영, 대표이사 김윤식)이 새로운 전시를 준비했다. 7월 5일(화)부터 7월 31일(일)까지 열리는 김보섭 사진작가의 <바다 사진관>이 그것이다. 김보섭은 『차이나타운』(눈빛, 2015), 『인천을 보다』(물과해 ,2012) 『청관』(눈빛, 2012), 『수복호 사람들』(눈빛, 2008) 등의 저작을 출간하며, 인천 중에서도 특히 사람들의 삶과 개발로 인해 사라지고 잊혀져 가는 것들을 꾸준히 기록해 왔다.

 이번 <바다 사진관> 초대전은 2006년 발간한 동명의 책 『바다 사진관』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인천에 남은 세 군데 포구의 모습을 담아낸 이 책에는 북성포구, 만석부두, 화수부두의 모습과, 거기서 삶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의 얼굴 표정이 가득 담겨 있다. 사진가 정주하는 “바다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 바다에 탯줄을 드리우고, 그 바다로부터 자양분을 얻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곧 바다”라고 평한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흑백 사진이 갖고 있는 따스함과 현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우리 이웃들의 얼굴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오랫동안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진기록 작업에 몰두해 온 작가의 작업을 만날 수 있다”고 전시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전시는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우리미술관 초대전_김보섭 사진전 <바다 전시관>
관람시간 10:00~18:00(입장은 관람시간 종료 20분 전까지 가능)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다음날
문 의: 우리미술관(032.764.7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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