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원]충북 청원군 남이면 석문사(주지 혜전 스님)는 27일 보행이 불편한 독거노인 10명에게 사랑의 보행 보조차를 전달했다. 이날 보조차를 전달받은 노인들은 언제라도 편안하게 바깥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무척 고마워했다. 혜전스님은 허리가 굽어 걸음을 잘 걷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부모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기증이유를 밝혔다.

한편 석문사 지난 7일 인근 남이초(교장 장은영)를 방문해 어려운 학생들이 보름달처럼 환하게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석문사는 해마다 남이면내 경로잔치를 주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소외된 계층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혜전스님은 “조카가 이 학교에 다니기 전에는 어려운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했다"며 "노인을 공경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해맑게 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추석명절 동안 구김살 없이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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