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6년도 제1차 교통정책발전위원회를 개최했다.

여수시 교통정책발전위원회는 교통 관련 각종 현안사업들에 대한 심의․자문을 위해 지난해 말 조례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 4월에 구성됐으며, 위원장인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대학교수, 교통전문가, 언론인, 법조인, 경찰, 시민사회단체에서 추천한 사람 등 각계각층의 15인으로 구성돼 다양한 의견수렴과 정책자문이 가능토록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내버스 정류소 환경개선사업', ‘시내버스 시민 서비스평가단 운영’, ‘택시 부제운영 관련 자문’ 등 3개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앞으로는 매분기 위원회를 정례화하고 필요시 수시 개최하는 등 교통정책을 결정함에 있어서 위원회 기능을 적극 활용해 시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내버스 정류소 환경개선사업’의 적정 간격 정비는 안전운행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필요하지만 이용객 수요를 감안해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와 정류소 명칭 정비를 통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태양광 LED조명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단 운영’에 대해서는 업체 간 과다한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평가결과에 따른 재정지원 차등지급 비율을 조정하는 의견이 수렴됐다.

‘택시 부제운영 자문’과 관련해서는 현행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6부제를 적정 근로시간에 맞게 조정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동의했으며, 합리적인 부제 조정안 마련을 위해 관련 용역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검토하는 것으로 의결되었다.

장인호 여수시 교통과장은 “교통문제는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직접 몸으로 경험하고 느끼는 문제라 그만큼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교통전문가 등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 교통 현안에 대한 위원회의 심의․자문을 통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