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시] 대전광역시 소방본부(본부장 전병순)는 27일부터 약 한 달간 용접․절단․연마 등 화기취급 건축공사장 419개소에 대하여 특별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27일, 대덕구의 철골구조작업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폐 기름보일러통속에 잔류해 있던 유증기가 용접불티에 착화되면서 폭발화재가 발생해 작업자가 화상을 입는 등 금년 들어 17건의 용접관련 화기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고 최근 3년간 68건의 화재로 11억 원의 재산피해와 6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건축공사현장 대부분은 공사단계가 하도급 위주로 시행돼 관리‧감독 기능이 부실하고 현장에 인화성 페인트 및 단열재 등 가연물이 산재하는 한편 용접‧절단과 같은 화재에 취약한 작업이 수시로 이루어짐에도 화재사고에 대비한 사전 소방안전시설이 미흡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소방본부는 건축공사장 현장방문을 통하여 밀폐공간에서 인화성증기가 체류하지 않도록 통풍 및 환기시설 설치, 가연성 물질 이격 및 화재감시자 배치, 임시소방시설 설치확인 등 취약요인 점검과 함께 화기취급 현장책임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안전수칙 위반대상에 대하여는 엄정한 법집행을 시행하고 화재위험 요인을 원천 제거하여 공사장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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