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는 올 여름, 충주지역에서는 노인들이 운영비 부담없이 그린경로당에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가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노인들의 여가활용공간인 경로당에 설치해 운영비 절감에 나섰다.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는 복권기금을 지원받고 시 자체 예산을 매칭(4:6)해 추진하고 있다.

2012년 9곳을 시작으로 매년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 90곳의 설치를 완료하면 전체 경로당 534곳 중 393곳의 설치가 완료된다.

건물의 음영 등으로 실제 설치가 불가한 경로당을 제외하면 96%의 설치율을 보이는 것이다.

이전 및 리모델링 계획 등으로 설치가 안 된 경로당은 내년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경로당 태양광 설치사업은 경로당 관리비로 전기요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녹색에너지 보급을 통한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노인 복지 개선 등 복지사회 구현에 이바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각 경로당은 월 350kwh 정도의 전력을 생산해 월 7~8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덕 경제과장은 “경로당 에어컨 설치사업과 더불어 어르신들이 전기요금 걱정없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녹색에너지인 태양광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정에너지도시 충주의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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