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이한배 기자] 대전 유성 지족산에 있는 금강정사(주지 월해 스님/ 한국불교 태고종 대전교구 종무원장)는 24일 10시 수정당 월해문도회 의발 전수식을 갖고 입실건당 비구 법운당 남산스님을 비롯한 21명과 입실 비구니 지원당 덕인 스님을 비롯한 13명에게 의발(衣鉢)을 전수했다.

이날 의발 전수식은 지난해 12월 전북 완주 봉서사에서 진묵대사 세미나에서 태고종 종정예하를 모시고 입실건당식을 가졌으나 의발이 준비가 안 되어서 이날 석림사 성운스님과 신도들 그리고 금강정사 신도들의 가사불사로 의발 전수식을 갖게 되었다.

월해 스님은 “태고보우국사의 법맥을 이어서 현재 한국불교의 모든 불자들은 그 예법에 따라서 스승으로부터 의발 전수하는 것을 불교 승가의 가풍이요, 불교의 상징이고 중의 사표다.”라며 “오늘 이 자리를 증명해 주시는 원로 큰스님들의 위덕을 생각해서라도 한걸음 한걸음 여리박빙(如履薄氷)의 심정으로 수행정진하고 사회와 대중에게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의발 전수식에는 일봉선교종 대전종무원장 정원 스님, 원효종 대전종무원장 일륜스님, 진각종 응화심인당 효명정사, 자재암 남호 승정예하 , 보은정사 원법 스님, 불교연수원 도안 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들과 불자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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