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48명의 대표단이 유럽 문화의 중심지 프랑스를 방문해 한국전통문화의 정수인 불교문화 콘텐츠들을 소개합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뉴욕 행사에 이어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해 한국불교의 수행전통과 문화 콘텐츠들을 소개하고 국제적인 종교교류와 협력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대표단은 오는 9월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현지시간 9월 28일 낮 12시 주불 프랑스 한국대사 환영오찬과 오후6시 한국불교문화체험 리셉션 개막을 시작으로 9월 29일 유럽 최대 범기독교 수행공동체인 떼제공동체를 방문한다.

9월 30일 오전 9시에는 유네스코 사무총장 예방, 11시 파리 7대학 한국학과 방문 및 영산재 공연, 한국불교를 주제로 한 대학생들과의 간담회, 오후 7시 유네스코 각국 대사 80여 명이 참석하는 ‘생명과 평화를 위한 공양’행사 등의 일정을 진행합니다. 대표단은 10월 2일 오전 11시 파리 길상사 한국교민 법회를 마지막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3일 오후 2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방문은 크게 국제교류(유네스코, 파리7대학, 떼제 공동체), 한국불교 문화소개(템플스테이, 영산재 공연), 사찰음식세계화(유네스코 공양, 현지 음식전문가 대상 사찰음식 강연), 한국 교민불자 격려(파리 길상사 법회) 등의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한국불교를 세계 속에 소개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법석이 될 것이다.

아울러 종단은 지난해 뉴욕에서 유네스코와 체결한 협력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리나보코바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연등축제 세계문화유산 등재, 룸비니 개발계획과 같은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논의합니다. 또한 국제구호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전달한 아이티지진피해 40만 달러 성금에 대한 후속조치와 향후 지속적인 국제 구호활동과 문화사업 진흥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조계종단은 제33대 총무원의 종단 발전 4개년 계획 중 핵심과제인 ‘한국불교 세계화’와 주요과제인 ‘사찰 음식 대중화’사업을 추진하며 지속적인 국제 교류활동을 통해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아울러 종단이 추진하고 있는 ‘자성과 쇄신 결사’운동의 주제인 수행, 문화, 생명, 나눔, 평화결사를 추진하기 위해 쉼 없이 정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9월 3일 ‘팔만대장경 판각 1천년 기념 남북합동법회’를 위해 방북했으며, 9월 21일에는 KCRP 7대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재차 방북하여 남과 북의 상생과 협력을 도모합니다. 10월 26일에는 한국의 종교지도자 대표 자격으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공식 초청을 받아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하여 전 세계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세계의 평화와 갈등 해소를 기원하는 행사에 참여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