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 여수시에 소재한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들의 복원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최근 이순신 문화자원 총조사 및 선양활용 방안을 마련하고자 전라남도가 추진한 연구용역이 마무리됐다. 여수시는 이를 바탕으로 정유재란 7주갑(420년)이 되는 내년부터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물․유적의 복원․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남도내 여러 지자체에서 체계 없이 제각각 추진하고자 했던 것을 전라남도가 총괄적으로 사업의 필요성․적절성 등을 고려해 체계적인 중장기 사업추진 방향을 도출해냈다.

이번 용역 결과에 의하면 여수시가 이순신 관련 유물․유적 39건, 임진왜란 관련 전설자료 122건 등 다른 시군보다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유물․유적에 대한 복원․정비, 발굴조사,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도 지정문화재 지정 등 4개 사업 분야 67건의 유물․유적이 선양활용사업 대상으로 제시됐으며, 그중 여수시 관련 사업이 10건으로 가장 많이 반영됐다.

반영된 주요사업을 보면 전라좌수영, 방답진성, 방답진 선소, 곡화목장성은 발굴조사가 필요한 유적으로 분류됐으며, 문화재 지정․승격과 관련해 전라좌수영성은 사적으로, 여수 통제이공수군대첩비는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시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복원․정비사업 분야에 여수 선소유적 거북선 테마공원 조성, 묘도 조명연합군 주둔지 정비 및 조성, 돌산 방답진성 복원․정비사업이 반영됐다.

이번 전라남도의 용역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전남도에서는 여수시와 함께 연차적 계획을 수립한 후 2017년부터 예산에 반영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완 여수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영 본영으로서 여수지역의 역할과 이순신 장군이 전란을 승리로 이끌었던 본거지로서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지역임이 증명되었다“면서 ”관련 유적 복원정비에 대한 방향설정이 완료된 만큼 전라남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의 정비 완료에 이어 현재 진남관 보수정비와 전라좌수영 동헌일원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