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손혜철 기자]
○○아!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가에게.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를 사랑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너를 사랑해.

마음 깊은 곳부터 온몸 구석구석까지 너를 사랑해.

네가 행복할 때가 슬플 때나 말썽을 부릴 때나

심술을 부릴 때도 너를 사랑해.

네 손가락과 네 발가락을 사랑해.

네 귀와 네 코와 네 머리카락과 네 눈을 사랑해.

네가 깔깔 웃거나 앙앙 울어도

네가 쿵쾅쿵쾅 뛰거나 살금살금 걸어도 너를 사랑해.

네가 조용히 있거나 재잘재잘 떠들어도 너를 사랑해.

교정시설 독서치료 프로그램 참가자 실제 녹음 내용 중 -


법무부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교정시설 수용자의 교정교화 및 가족관계 회복을 위해 제2회 독서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0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교정시설 독서치료프로그램에 참여한 수용자들은 영·유아 자녀들에게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등「동화책 읽어 주기」를 통해 자녀사랑의 애뜻한 끈을 이어가는 가족관계 회복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법무부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011년도 상·하반기 1회씩 교정시설 수용자 독서치료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수용자의 교정교화 및 가족관계 회복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국 45개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수용자가 영·유아 자녀들에게 읽어 줄 동화책을 CD로 녹음·제작하여 편지와 함께 자녀에게 보내는 ‘가족관계회복 프로그램’도 포함하고 있다.

강도치상죄로 원주교도소에 3년째 수용중인 ㄱ씨는 3살난 아들에게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를 녹음하면서 겨우 돌 지나 얼굴을 익히자마자 헤어진 아들을 생각하면 “목이 메인다”며 이 동화를 들려주면 좋아 할 아들 얼굴이 눈에 선하다고 한다.

소망교도소에 수용중인 또 한사람의 수용자 ㄴ씨는 딸이 태어난 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았을 때 이곳에 들어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했는데, 동화책을 녹음하면서 자신의 마음이 딸아이에게 전달되는 것 같아 정말 고맙다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독서활동을 통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정리되고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느낀다는 말도 덧붙였다.

법무부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전국 30개 교정시설에서 남성, 여성, 청소년수용자 각각의 특성을 고려한 독서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한 바 있으며, 지난 해에도 편지를 CD로 제작하여 수용자 가족들에게 사랑의 메신저를 보낸 바 있다.

교정시설 독서치료프로그램은 수용자를 위한 다양한 독서기회 제공을 통해 국민의 문화복지 실현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기획되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와 협력하여 독서치료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는 등 수용자의 정서순화와 가족관계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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