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5월 14일(토), 세종문화회관의 세종음악기행을 시작으로 문화향유 기회가 부족한 어르신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지원하는「어르신 행복콘서트」를 연 11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행복콘서트」는 어르신들의 공연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2008년 처음 시작하여 현재까지 74회에 걸쳐 2만 1천여 명의 어르신이 관람하는 등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아오고 있다.

올해에는 세종문화회관이 우수 작품으로 지정하고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국악(4회), 무용(3회), 클래식(1회), 합창(2회), 뮤지컬(1회)로 공연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특히, 가정의 날(5월)과 어르신의 날(10월)에 많은 어르신들께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총 11회의 행복콘서트 중 5월에 4회, 10월에 2회 등 총 6회 집중 편성했다.

5월 행복콘서트는 국악 2회(세종음악기행, 꿈꾸는 세종), 뮤지컬(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클래식(세종 파이프오르간 시리즈)으로 총 4회 공연을 준비한다.

먼저, 올해 첫 공연(75회) 작품으로 세종대왕의 음악 이야기를 다룬 ‘세종음악기행’은 5.14(토) 17:00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며 300여명의 어르신이 관람할 수 있다.

국악 ‘세종음악기행’은 세종대왕의 음악창제 이야기와 그의 탁월한 리더쉽을 음악과 함께 소개하는 ‘국악 이야기콘서트’로 <세종실록> 정간보로만 기록되어 연주된 적이 없는 음악[正樂]을 발굴하여 복원 연주하는 등 한글창제에 버금가는 세종의 음악을 들려준다.

이어, 두 번재 공연작(76회)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는 5.18(수) 11:00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250여명의 어르신이 관람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는 그림형제의 세계명작『백설공주』를 재구성하여 2015년 5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 된 바 있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또다시 공연의 막을 올린다. 원작에서는 백설공주와 왕자가 주인공이라면 이번 공연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곱명의 난쟁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세번째 작품 ‘파이프오르간시리즈’는 5.27(금) 19:30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에서 5대륙의 세계적 오르가니스트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5인의 오르간 연주로서 300여명의 어르신이 관람 가능하다.

‘파이프오르간시리즈’는 매년 쉽고 다양한 오르간 프로그램을 통해 오르간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국내 최초로 5대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들이 한 무대에 선다. 각각개성있는 솔로 연주뿐 아니라, 듀오 연주, 하나의 오르간 위에서 다섯명이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협연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5월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5.28(토) 16:00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꿈꾸는 세종’을 공연하며 200여명의 어르신이 관람 가능하다.

‘꿈꾸는 세종’은 위대한 작곡가로서의 세종대왕이 남긴 음악과 꿈을 재조명하는 무대로서 탄탄한 스토리가 있는 영화와 음악이 결합한 신개념 국악 콘서트로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르신 행복콘서트」는 65세 이상 서울거주 어르신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신청은 해당 공연일 일주일 전까지 자치구 어르신복지과, 서울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812-8065) 및 지역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715-1871) 및 구지회로 하면 된다.

서울시는 공연장의 한정된 객석수로 인해 선착순 접수가능하며 사전에 접수한 어르신에게 우선적으로 객석을 제공하고, 미예약 좌석이 있는 경우에만 당일 현장의 예매와 관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마련하여 어르신의 문화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저소득․독거어르신 등 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저소득층 문화공연관람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기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우수한 문화예술 공연관람으로 어르신의 만족감 증대와 노후 여가생활을 즐기는 생활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 뿐만 아니라 세대가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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