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최근 일부 관광통역 안내사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으로 찾아가는 서울역사강좌를 제공한다. 이번 강좌는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와의 협의아래 관광통역안내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본 강좌는 2016년 4월 25일(월) 경복궁 답사를 시작으로 28일까지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강의실(성동구)에서 진행된다.

최근 한국으로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에 대한 올바른 관광안내가 필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전혀 학습하지 않은 관광통역안내사들에 의한 무질서한 역사 왜곡이 벌어지고 있다.

이종배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외국인 관광객은 2010년 879만 8천명에서 2014년 1,420만명,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187만 5천명에서 2014년 612만 7천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안내하는 관광통역안내사들의 역사의식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들의 역사인식은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경복궁 교태전은 왕비가 교태를 부리던 곳이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술을 마시다가 네모난 창살을 보고 만들었다.”, “조선은 청나라에 미녀를 조공했기 때문에 미녀가 없다.”라고 하는 등의 황당한 역사 왜곡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이러한 역사왜곡을 방지하고, 서울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강조하고자 4월 마지막 주에 찾아가는 서울역사강좌를 제공한다. 3월에 사전조사를 거쳐 관광통역안내사들이 필요로 하는 강의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첫날은 외국인관광객들이 가장 많이가는 경복궁을 답사한다.
둘째 날부터 넷째 날까지는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가 위치한 성동구 교육장에서 서울시에 대한 기본적 역사, 생활체육사, 궁녀와 왕실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사는 서울 역사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첫날은 이규철 카톨릭대 강사, 둘째 날은 심승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셋째 날은 전우용 한양대 연구교수, 넷째 날은 한희숙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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