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역주민활력모임, 염천교수제화상우회, (사)서울산책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중림동주민센터, 호텔마누가 후원하는 「2016 서울역 봄산책」행사가 4월 23일(토) 13시부터 18시까지 염천교 수제화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 봉제업체, 수제화업체, NGO 등으로 구성된 ‘서울역주민활력모임’이 제안한 봄맞이 행사로, 우리나라 최초 구두거리인 ‘염천교 수제화거리’에서 지역의 활력과 주민의 화합을 모으는 장이다.
염천교 수제화거리는 1925년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수제화 유통단지이다. 현재 중림동, 봉래동 일대에 매장과 공장, 부자재상 등 약 100여개의 수제화 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염천교 수제화거리가 배경인 만큼 “구두와 발을 주제”로 지역주민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의 신발 또는 발에 대한 사연을 모아 그 중 10명을 선정하여 수제 구두와 가족 식사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당신의 구두>(장소: 수제화거리A(염천교-중림동))
염천교만의 측정 시트지에 정확한 발 사이즈를 재어보고 내 발자국이 그려진 예쁜 시트지도 가질 수 있는 <당신의 발자국>(장소: 수제화거리A(염천교-중림동))
70여년의 기술과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염천교 수제화거리 일대의 옛 모습을 전시하는 <기억의 지도 전시회>(장소: 수제화거리B(봉래동))
헌 신발과 구두를 화분으로 재활용해 꽃을 직접 심고 가져가는 DIY 체험 프로그램 <헌신다오 꽃신줄께>(장소: 수제화거리B(봉래동)) 등이 있다.

아울러 서울역 일대 골목길과 지역주민을 이해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역 주변을 가이드와 함께 도보로 투어하는 <안녕 서울산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라 함께 걸으며 도보 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역 일대 골목길의 뜻 깊은 역사 현장을 탐험할 수 있다.(출발지: 염천교 위 / 시간: 13시, 14시30분, 16시, 17시30분)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도 있다. 의류바자회, 수공예, 푸드트럭 등 <염천길장>을 통해 행사당일 단 하루 멋진 장터가 개설된다.(장소: 수제화거리B(봉래동))

마지막으로 스윙댄스팀(딴따라땐스홀)의 거리공연과 다양한 인디밴드들의 한평스테이지 무대도 매시간 진행되며, 참여한 시민들의 흥을 북 돋아줄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최초 수제화 거리를 재조명하는 시발점이 되어 향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염천교수제화 거리를 찾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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