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성남시] 성남시 중원구보건소가 결핵에 취약한 노인 건강관리 지원에 나선다.

중원구보건소는 오는 4월 15일 오전 10시 상대원동 성남시노인보건센터를 찾아가 입소 어르신 120명의 결핵 검진을 무료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결핵 이동 검진 차량을 동원, 오후 3시까지 흉부 X선 촬영과 객담검사 등을 하고, 기침 예절을 안내한다.

결핵 홍보 리플릿과 감염 방지용 마스크도 나눠준다.

이동검진 결과 결핵으로 진단되면 대략 6개월간 완치될 때까지 보건소에서 정기상담과 투약관리, 가족검진 등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하면 보건소 측이 가정을 방문해 투약 지도를 한다.

중원구보건소에 따르면 기침과 가래, 객혈, 발열, 체중 감소, 수면 중 식은땀 증상이 2~3주 이상 계속되면 결핵이 의심된다.

우리나라에 이 같은 증상으로 결핵 판정을 받는 이는 매년 3만2000여 명에 이른다.

이 중 7.2%인 2300여 명은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원구보건소는 결핵 발생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치료를 거부하는 비순응 환자와 2가지 이상 결핵 약제에 내성이 있는 환자에게 입원명령 기간에 연 100만~500만원을 지원하고, 가족접촉자 검진, 결핵 발생 집단시설 역학조사, 결핵 예방 홍보캠페인 전개 등 관련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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