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교육]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이해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향상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추모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추모기간 중 도교육청은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 방문, 추모 뱃지 달기, 그림․포스터 공모전, 추모 묵념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16일에는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간부, 직속기관장, 교육장 등이 경기도 안산의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해 분향을 한 후 유가족을 위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학생 계기교육 및 학생자치 토론회를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감은 학교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안전수업과 심폐소생술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응갑 안전총괄과장은 “대외적으로 드러나는 큰 행사보다는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전 직원이 조용하고 경건하게 추모기간을 치를 예정”이라며, “우리 사회가 안전 사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1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4월 월례회의에서 “우리 국민들은 세월호가 침몰하는 모습을 텔레비전 생중계로 보면서, 말할 수 없는 슬픔과 함께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학생이 있는 모든 곳에서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안전한 학교, 안전한 사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세월호 참사를 쉽게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추모기간의 의의를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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