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민생현장 방문 중이던 박세복 영동군수 일행이 경운기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08:10경 학산면 서산리 도로에서 포도밭에 퇴비를 주기 위해 경운기로 이동하던 이 모씨(남, 77세)와 짐칸에 동승했던 아들(남, 48세 / 시각장애 6급)이 경운기 운전미숙으로 도로변 2m 아래의 포도밭으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때마침 학산면 민생현장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군청으로 이동하던 박세복 군수는 사고현장에 주저앉아 있던 아버지 이 씨와 퇴비포대 들에 깔려 있던 아들을 발견하고 일행과 합심해 이들을 구조해내고 직원을 통해 119에 신고했다. 이후 박 군수 일행은 이들 부자가 119구급차에 오르기 전까지 부상상태를 확인하고 대화를 통해 안정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소방서 관계자는 “조금만 늦었어도 더 큰 인명피해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구조의 경우 박 군수 일행의 초동 구호조치와 신속한 119신고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사고를 당한 이 씨 부자는 허리 등에 부상을 입고 대전 소재 병원에서 정밀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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