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이 행정 최일선에서 군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이장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다양한 복지시책을 펼친다.

17일 군에 따르면 올해 군내 이장들을 대상으로 단체 상해보험에 가입해주고 자녀 장학금 지급, 민간 위탁교육, 체육대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군내 230개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단체 상해보험을 내년 2월 28일까지 상해사망을 비롯해 상해후유장애, 상해 입원의료비, 상해 입원일당 등 다른 보험 보상과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달 1일 전원 가입했다.

보장범위도 일상생활(일일 24시간, 365일) 중 일어난 모든 상해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이장 본인이 사망하거나 후유장해 때 최대 5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2년 이상 근무한 이장의 자녀 가운데 고등학생은 연간 수업료를, 대학생은 150만원까지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우수 이장 15명을 선정, 다음달 23~28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의 농산물 유통체계 둘러보는 등 해외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국내 유명강사 초청강연과 다른 지자체 우수 시설물 견학 등으로 꾸며지는 민간위탁 교육을 올 12월 열어 이장 직무능력 향상도 도모할 방침이다.

또 군은 다음 달 20일 영동체육관 광장에서 군내 230개 마을 이장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장단 체육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모범 이·반 운영 유공자 표창과 함께 합동 공 튀기기, 투호, 윷놀이 등으로 화합을 다지고 읍·면 노래자랑과 경품 추천 등을 즐기며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영동군 김영목 민간협력팀장은“마을 현장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에 힘써 온 이장들의 사기진작과 역량강화를 위해 처우개선과 다양한 정책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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