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지난해 봄 갑작스런 붕괴로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뻔 했던 영동군 영동읍 동정리 군청 앞 절개지 항구 복구공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낙석사고가 발생한 군청 편도 1차선 도로의 절개지 응급복구 된 나머지 부분 240m 구간 항구 복구 공사의 공정률이 이날 현재40%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이 일대를 정밀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 이 일대를 재난위험시설인 D등급으로 판정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지난해 6월 사고구간을 포함한 이 일대를 350m를‘동정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로 지정했다.

이에 군은 국비 30억 원과 특별조정교부금(도비) 6억 원, 군비 4억 원 등 총 40억 원을 투입해 올 6월을 목표로 항구 복구 공사 중에 있다.

군은 이곳 절개지에 보강재를 삽입하고 딱딱한 콘크리트 구조물 대신 친환경이적면서 미관을 헤치지 않는 자연석으로 지표면이 피복되는 경관 옹벽을 설치한다.

또 벤치 등 편의시설과 나무를 심는 등 작은 쉼터도 조성한다.

지난해 4월21일 오후 3시40분께 이 절개지에서는 가로․세로 4m가 넘는 대형 바위를 비롯해 50여t의 돌무더기가 무너져 내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붕괴 조짐을 미리 감지한 한 주민의 신고를 받아 군 공무원들이 차량 등을 통제하는 바람에 더 큰 화는 면했다.

이에 군은 지난해 7~11월까지 예비비 등 11억 원을 들여 110m 사고 구간의 응급복구 공사를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주민과 차량 통행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장마 전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공사를 마치면 안전한 도로환경이 구축돼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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