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교육]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지역사회의 농어민을 텃밭정원 명예교사로 위촉하는 등 지역과 함께 공생하는 교육활동 강화에 힘쓰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충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2016년 충남 초․중․고의 효율적인 생태 텃밭 정원 운영을 위해 충남도청과 농업기술원이 추천한 농어민 94명을 대상으로 농어민명예교사 위촉을 위한 연수를 가졌다고 밝혔다.

학교 텃밭정원 운영은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학생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교실이나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흙을 만지고 자연과 교감하며 자신의 먹거리를 직접 길러보는 값진 체험을 주자는 취지에서 농어촌체험학습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체험 인성교육자로의 농어민 명예교사’에 대한 특강 ▲스쿨팜 운영 사례 ▲‘친환경 텃밭정원 채소 가꾸기’에 대한 특강 ▲충남교육청 농어촌체험학습 및 텃밭정원 사업 소개 ▲텃밭정원 교육시 안전교육 ▲텃밭정원의 생산물을 활용한 공익활동 ▲교육감 특강 ▲농어촌명예교사 위촉장 수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180여개 학교에 ‘농어촌체험학습과 텃밭정원 가꾸기’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며, 앞으로 농어촌체험학습과 학교 안의 텃밭정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농어촌 명예교사 제도의 운영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 함께 공생하는 교육활동 강화는 물론 농어촌의 작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특강에서 “학교 텃밭정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손으로 농사를 지어 먹거리를 얻는 즐거움과 먹거리의 소중함과 농부의 고마움을 인식할 수 있으며, 오감을 활용한 텃밭정원 가꾸기 활동을 통해 자연과 친해지고 학생들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이를 바탕으로 공감능력과 공존을 배울 수 있으며 학교 울타리 안의 작은 농사 경험을 통해 정서적인 친밀감과 동료애, 안정감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며 “농어민 명예교사 여러분께서 이를 학교에 정착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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