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족고유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도내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문화 체험 행사 및 외국인가족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사)다문화가정제주특별자치도협회 주관으로 남광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설맞이 다문화가정 전통문화체험” 행사에서는 투호, 윷놀이 등 우리 고유 민속놀이와 함께 중국전통 콩주체험, 베트남 따가오 놀이 등 외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또한, 제주이주민센터 주관으로 제주성안교회에서 열린 “제13회 외국인가족 페스티벌” 에서도 이주노동자 및 이주여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래와 장기자랑, 민속놀이 경연 등을 통해 모처럼 타국 생활에서의 외로움을 달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아울러, 행사를 마무리하는 저녁시간에는 다문화가정, 외국인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어우러져 떡국 등 한국 음식을 나눠 먹으며 고국의 향수를 달래며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는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새해 인사를 하여 다문화가족 등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진 축사에서 결혼이민자, 거주외국인 등이 제주에서 당당한 한 축으로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하였으며, 한국의 고유명절인 설에 즈음하여 모처럼 마련된 만남의 장에서 제주의 훈훈한 정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및 거주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서 공동체 일원으로 함께 당당히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는 한편, 사회적 편견 해소 등 다문화 이해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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