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기타종교]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를 비롯한 평화사절단이 지난 30일 저녁 올해 첫 평화순방지 ‘필리핀’에서 7박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HWPL은 지난 2014년 1월 필리핀 민다나오섬 카톨릭-이슬람 40년 유혈분쟁 중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7차례 방문했다. 특히 평화사절단은 이번 순방에서 민다나오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 주둔지에 평화기념비를 세워 2년 전 죽음이 가득했던 땅에서 평화의 땅으로 변화한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HWPL 이만희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입국 기자회견에서 “필리핀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평화를 원하고 있었고 (평화를 실현해준) HWPL에 감사를 표했다”며 “특히 MILF 대표는 이제 전쟁을 끝내고 평화의 일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순방을 함께한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김남희 대표 역시 “만국회의 때 제시했던 평화 해법으로 필리핀에 실제로 평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전쟁종식을 위해 국제법 조항에 무기를 생활도구로 바꾸는 것을 넣어야 한다고 했는데 MILF 대표가 실제로 낫을 평화사절단에 선물했다”고 감격을 표했다.

이번 7박8일간 순방에서 HWPL 평화사절단은 ▲MILF 주둔지 내 평화기념비 제막, ▲코타바토 폴리텍 시립대학교 'HWPL 평화 아카데미‘ 지정 및 2개 대학 평화교육 MOA 체결, ▲다바오 시립 박물관 ’HWPL 평화박물관‘ 지정, ▲필리핀변호사협회(IBP) 내 ’HWPL 평화위원회‘ 발족 등 굵직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IBP내 ‘HWPL 평화위원회’ 발족…전쟁종식 국제법안 제정에 박차

6만 명의 법조인이 활동하고 있는 필리핀변호사협회(IBP)가 지난 29일 ‘HWPL 평화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HWPL 평화운동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

이날 필리핀 남코타바토 주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HWPL 이만희 대표와 IWPG 김남희 대표, IBP 로자리오 세티아스 레예스 대표를 비롯한 필리핀 각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이사진 전원이 참석, ‘HWPL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IBP 소속 법조인들은 HWPL의 핵심사업인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법 제정’을 지원해 전쟁과 무력 분쟁을 막을 수 있는 국제법 조항이 신설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HWPL 평화 활동 한 눈에” 다바오 시립 박물관 ‘HWPL 평화박물관’ 지정

HWPL은 지난 26일 필리핀 다바오시 뮤지오 다베웨뇨 시립 박물관을 HWPL 평화박물관으로 지정하고 HWPL 평화행보 전시회를 개최했다.

올리 에스카릴라 박물관장은 “HWPL의 평화활동을 전시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감사를 표한 그는 이 자리에서 HWPL 홍보대사로 임명받아 HWPL의 평화 활동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HWPL의 평화 활동을 전시할 수 있도록 앞장선 다바오시 로드리고 두텔레 시장도 HWPL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로드리고 두텔레 시장과 이 대표의 평화 협정 사인은 다바오시 뮤지오 다베웨노 시립 박물관에 부착되어 있다.

한편 다바오시 뮤지오 다베웨뇨 시립 박물관 2층 피스홀에서는 HWPL의 평화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을 한 달간 전시된다.

코타바토 폴리텍 대학 '평화 아카데미‘ 지정…필리핀 2개 대학과 평화교육 MOA 체결

지난 25일에는 필리핀 코타바토시 폴리텍 시립 대학교를 ‘HWPL 평화 아카데미’로 지정하고 폴리텍 시립 대학교, 탈락대학교와 평화 교육 MOA를 체결했다.

또한 19개 초‧중‧고등학교는 HWPL과 평화협약을, 49개 학교는 HWPL 평화교육을 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30여개 초‧중‧고를 비롯한 대학에서 HWPL의 평화교육 과정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코타바토시 폴리텍 시립대 다망 벤탈라 총장은 “학생들에게 HWPL 평화활동과 평화의 정신을 교육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 대표는 “평화는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이며, 청년들도 평화의 사자가 되어 함께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민다나오 MILF 주둔지에 두 번째 평화 기념비 제막

25일에는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40년 유혈분쟁 중재에 공헌한 것을 기념해 술탄 쿠다랏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 주둔지 내에 'HWPL 평화 기념비를 세웠다. 필리핀 민다나오섬에는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 기념비다.

MILF의 알 하즈 무라드 이브라힘 대표는 “이제 우리는 전쟁을 끝내고 HWPL과 평화의 일을 한다”며 전쟁 무기를 반납하고 그 재료로 농기구 등 생활도구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HWPL은 2014년 1월 아시아 최대 분쟁지역 필리핀 민다나오 섬을 방문해 가톨릭-이슬람간 40년간의 분쟁을 중재하며 양측 대표와 평화협약을 맺은 바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